조금 떨어져 있을 때 더 선명해지는 것들

가까이 있을 때보다 조금 떨어져 있을 때 더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. 오종의 《가라앉음, 앉음》이 제게는 그런 전시였죠. 전시장을 벗어나 다른 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서도 마음은 여전히 그 공간에 머물러 있었거든요. 분명 아주 조용한 전시였는데,…